KT가 군인공제회C&C와 ‘국방 나라사랑카드 발급 및 운영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병무행정 효율화를 위한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이번 사업에서 AI와 클라우드 등 자사 AICT 기술을 총동원해 플랫폼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병역의무자와 행정기관 양측에 실질적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시스템은 ▲안면·지문 기반 생체인증 셀프 등록 ▲AI 신원 확인 ▲스마트 발급관리 ▲통합 이력관리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확장성 등을 갖췄다. 병무청과 금융사 시스템 연계를 통해 카드 신청부터 발급, 사용 이력 관리까지 전 과정을 간소화한다.
KT는 기존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스마트부대 구축 등 국방 분야 디지털 인프라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사업도 안정적 수행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특히 사용자 중심의 UX 설계, 실시간 병역 회피 방지 기능, 보안 강화를 고려한 아키텍처 설계 등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KT Enterprise부문 유용규 전무는 “이번 사업은 병무행정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주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분야에서 국가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