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14일 서울 서초동 본사 사옥에서 ‘모바일 신분증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모바일 신분증이 위·변조 걱정 없이 성인 여부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증명하는 디지털 신원인증 수단임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형성하고자 추진됐다.
하이트진로는 주력 브랜드 ‘참이슬’ 150만병에 모바일 신분증 홍보 라벨을 부착, 이달 말부터 전국 음식점 등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국 소상공인 점포에도 회사의 유통·영업망을 활용해 모바일 신분증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 후에는 행안부가 지정한 인근 ‘착한가격업소’를 방문, ‘이제 모바일 신분증으로 당신을 인증해 주세요’라는 슬로건의 홍보 포스터를 부착했다. 점주가 정부 공인 모바일 신분증을 쉽게 식별하도록 진위 판별법이 담긴 안내서도 전달하는 등 현장 중심의 홍보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향후 협업 활동 의지 역시 다졌다.
김인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책임 있는 음주문화 정착이라는 사회적 과제에 더해, 디지털 사회 전환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립 101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가 국민의 신뢰 속에서 성장해 왔다는 점을 잊지 않고, 지역 경제와 상생하는 차원에서 소상공인들의 영업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