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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각 동, 주민 주도 취약계층 돌봄 활동 활발...지역 연대 강화

정릉1동 1인 남성 사회적 고립가구에, 지역 어르신에 도움주는 봉사자로 성장... 성북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 80가구에 건강한 여름나기 위한 열무김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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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7.17 10:20:46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곳곳에서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방진료, 주거환경 개선, 식생활 지원까지 각 동의 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주민 참여와 연대를 기반으로 지역 내 ‘돌봄 공동체’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이다.

안암동 무료 한방진료. 사진=성북구청

지난 7월 13일 사단법인 좋은인연(이사장 윤기중)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의 의료봉사단(단장 이민아) ‘반갑다 연우야’가 안암동에서 취약계층 어르신 6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 행사를 개최했다.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함께 참여해 혈압·혈당 체크 및 건강 상담, 침·뜸 치료, 한약 및 파스 제공 등 다양한 진료와 지원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안내와 보조도 세심하게 이루어졌다.

좋은인연은 매달 밑반찬 지원, 겨울철 김장·난방용품 제공 등 지속적인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기중 이사장(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무료 한방진료의 지속 추진을 약속했다. 정영임 안암동장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릉1동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진=성북구청

정릉1동주민센터는 지난 6월 사회적 고립가구 예방을 위해 1인 남성가구를 대상으로 정리수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들이 지역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프로그램은 주거환경 개선과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4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이후 구성된 봉사팀은 정릉1동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고령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냉장고 정리, 위생관리, 간단한 수납 정리를 도우며 실질적 도움을 전했다.

단순 수혜자를 넘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도움을 주는 자발적 봉사자로 성장한 참여자들은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지역사회의 일원이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혜정 동장은 “지역 내 선한 영향력 확산의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립가구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북동 새마을부녀회 김치 나눔. 사진=성북구청

성북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광순)는 7월 14일 성북동 주민센터에서 '여름맞이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 80가구에 열무김치와 방울토마토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심리적 위로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고, 성북노인복지관 생활지원사들이 대상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눴다.

김광순 새마을부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시원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속적인 나눔 실천 의지를 밝혔고,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응원과 감사를 전했다. 부녀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복지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안전과 돌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시기에,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항상 솔선수범하는 각 동 단체와 봉사단 주민들이 있어 항상 든든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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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이승로  취약계층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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