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지난 18일 부천시청에서 부천시와 ‘부천형 신(新)뉴딜 정책 경제활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지방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부천열병합발전소는 하루 최대 500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 현장이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내 기업·장비·자재를 활용하고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아울러 임금 체불 없는 근로환경과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역 내 기업·인력·장비·자재 현황 등 데이터를 공유해 자료가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
건설업은 경기 부양 효과가 크다. 공사가 시작되면 다양한 자재·중장비 수요와 일자리가 생기고, 근로자들이 주변 상점에서 돈을 써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은 발전소 운영사인 GS파워가 발주한 노후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다.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2023년 12월 착공했고, 현재 공정률은 25%다.
DL이앤씨 김성근 국내발전사업담당은 “건설 현장이 위치한 부천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부천시와의 적극적인 소통·협력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건설 문화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부천시의 중요한 사업들에 함께해줘 감사하다”며 “건설 공사에 우수한 지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좋은 성과를 이루도록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