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 신규 전략과 실행 과제 등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새로운 비전인 ‘We Build a Sustainable Future(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다)’ 달성을 위한 3대 전략 ‘이해관계자 신뢰 구축’ ‘저탄소 사회구현’ ‘더 나은 삶 제공’과 9개 실행 과제를 정립, 실질적인 ESG 성과 창출을 위한 관리 체계를 담고 있다.
2010년 첫 발간 후 16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유럽과 국제 기준을 폭넓게 반영했다. 아울러 ‘용어의 정의’를 별도로 제공해 ESG 정보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고, 내부 ESG IT 시스템을 도입해 연결 자회사까지 포함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유럽 지속가능공시기준(ESRS)에 따라 ‘이중 중요성 평가’ 실시를 통해 △산업안전보건 △기후변화 대응 △품질관리 등 3대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이는 고객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뿐만 아니라 각 이슈가 밸류체인(가치사슬)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 잠재적 위험과 기회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한 것으로, 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안전 경영 투자 확대 등 ESG 경영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보고연도(2024년) 기준 온실가스 Scope 1·2 배출량은 전년 대비 11만2693tCO₂e 감축했으며, EU 택소노미 기준 지속가능 제품 매출은 10조1236억원으로 확대됐다. 또 해상풍력·소형모듈원자로(SMR)·청정수소 중심의 저탄소 에너지 포트폴리오 전환과 녹색구매 확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도 ‘중대재해 Zero(0)’를 목표로 지난해 안전 경영에 2733억원을 투입해 전년 대비 16% 늘렸으며, 협력사 지원과 동반성장펀드 1660억원 운영을 통해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최근 이사회 중심의 ESG 거버넌스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투명경영위원회와 지속가능경영협의체를 통해 전사 ESG 이행 상황을 정기 보고하고 있으며, 성과는 사업 부문별 KPI에 연동돼 실행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매년 ESG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현대건설 ESG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