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사주 소각과 신규 매입을 동시에 추진하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플랜(Value-up Plan)’을 본격 이행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8월 5일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1000억 원어치를 전량 소각한다고 21일 공시했다. 2021년 매입한 자사주 678만 3006주에 해당하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1.55% 규모다.
여기에 더해 약 4년 만에 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 대상은 전일 종가 기준 약 533만 6891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1.22% 수준이다. 매입은 오는 8월 4일부터 1년 이내에 분할로 진행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장기 재무전략 ‘밸류업 플랜’의 후속 실행이다. LG유플러스는 당시 자사주 소각과 탄력적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당 정책도 유지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중간배당금을 주당 2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며, 기준일은 8월 5일, 실제 지급일은 8월 20일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구체적 실행에 돌입했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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