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7.22 16:53:34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종목코드 0043B0)’의 순자산이 상장 3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지난 4월 22일 상장 이후 빠르게 자금이 유입되며 21일 종가 기준 순자산 2조4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시중금리 하락 국면에서 예적금 대체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에 투자하는 MMF형 상품이다. 액티브 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고, 신용등급이 높은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21일 기준 이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2.70%다. 이는 현재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2.5%)이나 6개월 정기예금(2.0%)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 총보수는 0.040%로 낮아 실질 수익률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이 시가 평가 방식으로 높은 환금성을 제공해, 투자자들이 자금 유동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익률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ETF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스크 분석과 종목 선별을 통해 안정적인 운용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