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7.22 17:11:11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에 17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23년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KB국민은행은 해당 협약에 따라 매년 17억 원씩, 3년간 총 5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기부금 전달이 진행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소송 지원과 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공무집행 과정에서 법적 분쟁에 휘말린 경찰·소방관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2023년에는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법률 접근성이 낮은 계층이 공정한 법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금까지 총 2만 9천여 건의 무료법률구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무료법률지원은 132 법률상담 콜센터 또는 가까운 법률구조공단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폭력 피해자와 외국인 근로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은 피해사실 진단서,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의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무료법률구조 기부금이 법률 지원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