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31일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시, 부산소상공인연합회 등 지역 소상공인 단체들과 함께 ‘부산시 공공배달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공공배달앱 ‘땡겨요’에 부산시 지역화폐 결제 기능을 탑재하고, 소비자 대상 할인 쿠폰을 발행해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가맹점 가입을 지원하고 부산 지역 내 공동 마케팅을 통해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
특히 신한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4억원을 출연, 부산시와 공동으로 200억원 규모의 저금리 금융지원을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탠다.
공공배달앱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자체 운영하는 민관협력형 배달플랫폼으로, 악성 리뷰 차단 시스템과 공정한 평가 환경을 갖춘 상생형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별점 테러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선플 문화’ 확산을 통해 고객과 소상공인 간 신뢰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울경지회 등 지역 민간단체도 함께 참석해 민관 상생협력 모델로 주목받았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상권 회복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금융지원 확대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땡겨요’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로 전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시행된 ‘민생지원 소비쿠폰’은 땡겨요 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해당 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공공배달앱과 연계돼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이 외에도 2만원 이상 주문 시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땡겨요 만렙!’ 이벤트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 소비 혜택과 가맹점 매출 증대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금융 플랫폼의 선순환 구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