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31일 포니정재단빌딩에서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 3기 교육생 발대식을 진행했다.
‘희망드림빌더’는 보호종료 아동을 포함한 자립 준비 청년이 건설 기술과 진로 역량을 갖춰 사회 진출을 하도록 돕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매년 2600여명의 아동이 만 18세가 되면서 보호조치가 종료돼 자립해야 하는 현실에서, 이들에게 실질적인 직업 훈련과 현장 경험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찾고 정서적 안정을 얻는 걸 목표로 한다.
지난 1·2기에는 총 48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이론·실습 교육을 수료하고, 관련 기관에서 인턴십을 진행했다. 1기 교육생 중 일부는 교육 이수 후 실제 창업을 준비 중이다. 2기에선 실리콘 시공, 목공, 타일 및 단열 보수 등 실무 중심의 기술 교육이 강화돼 교육생들의 직무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3기로 선발된 교육생 30명은 경기도 성남시 HDC심포니기술교육장에서 건설 기술 이론·실습 교육을 수강하고, 전문 상담센터에서 진로·심리상담 컨설팅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건설 기술 교육 전문기관인 ㈔집으로가는길과 한국주택환경연구원·마음공간심리상담센터는 이론·실습과 진로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8~12월까지 진행하는 3기 교육생의 사기 진작과 창업 성과를 위해 주거보수용 차량 1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희망드림빌더는 단순한 직업교육이 아닌,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진로·심리 상담으로 각자의 성장 방향을 탐색하도록 돕고, 수료 후에는 창업 지원을 통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과 같이 건설 분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료생들이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