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전력 최저·세척시간 최단…출고가 69만~79만 원

삼성전자 모델이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2025년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일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2025년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국에너지공단 기준 동급 모델 중 전력 소비량이 가장 낮고, 세척 시간도 가장 짧다.

신제품은 싱크대 위에 설치하는 6인용 콤팩트 제품으로, 1~4인 가구에 적합하다.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은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은 2등급이며, 1회 평균 전력 소비량은 484Wh로 국내 6인용 식기세척기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세척 시간은 95분으로, 동급 최단 기록이다. 물 사용량도 약 10% 줄였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감과 함께 기존 제품의 핵심 기능도 유지했다. ‘이중 입체 물살’ 기술은 회전식 세척 날개를 통해 식기 전면과 후면을 고르게 세척하며, ‘고온 직수’ 방식은 기름기를 제거하고 99.999% 살균까지 지원한다.

‘열풍건조’ 기능은 고온 헹굼 후 뜨거운 바람을 불어 식기를 빠르게 건조하며, 강도에 따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 세제 없이도 75도 고온수로 젖병이나 유아 식기를 살균하는 ‘젖병살균 코스’, 세척 종료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 수증기를 배출하는 ‘자동 문열림’ 기능도 탑재됐다.

색상은 글램 베이지, 글램 화이트 2종이며, 출고가는 69만~79만 원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강력한 세척·건조 성능에 에너지 효율까지 높인 이번 신제품은 1~4인 가구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