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FutureScape(퓨처스케이프)’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을 본격화한다.
퓨처스케이프는 우수 혁신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검증 기회와 사업 제휴 등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실증을 진행하는 ‘실증 트랙(Track)’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미래 트랙’ 두 가지로 운영한다. 지난 4월 공모에 28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한 가운데, 실증 트랙 6개사와 미래 트랙 6개사가 선발됐다.
먼저, 실증 트랙은 지난 6월 선발이 완료됐다. 선발된 6개 스타트업은 지난달 킥오프데이(Kick-off Day) 개최 후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10월 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을 홍보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 트랙 선발은 지난 5일 완료됐다. △혁신성·성장성 △미래협력 시너지 △팀 역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6개 스타트업이 삼성물산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물산은 이들이 제안한 협업 모델이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지도록 함께 구체화·고도화 하는 등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에겐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사업모델 검증, 공동기술개발 등 사업협력 기회와 전문가 컨설팅·액셀러레이팅 등 밸류업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형시원 DxP사업전략팀장(상무)은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퓨처스케이프 모집 분야를 건설 산업에 한정하지 않고 ‘Beyond(비욘드) 건설’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6개 스타트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는 총 12개사로 선발 규모를 확대하며 적극적인 개방형 혁신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