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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퍼스트레이디 “매제가 한국男…박물관 굿즈 신청하고 12월 또 방한”

미술 전공 … '피아노 전공' 김혜경 여사 "한-베 문화예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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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5.08.11 15:08:02

김혜경 여사와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의 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가 1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홍준 관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빈 방문 중인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의 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가 11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한국 전통 문화와 K팝 등에 대한 관심을 공유했다.

리 여사는 미술 전공자이자 국영방송사 문화예술국장 출신이어서 김혜경 여사는 “저 스스로 피아노 전공자로서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아 리 여사를 꼭 만나고 싶었다”고 인사를 건넸고 “문화예술로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이 앞으로 더 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 안귀령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리 두 여사는 45분간 환담 뒤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고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안내를 받으며 반가사유상, 외규장각 의궤, 백자 달항아리, 감산사 불상,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 상설 전시 내용을 관람했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은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국제적 히트에 따라 주말에는 개장 1시간 전부터 관람객이 줄을 서는 등 작년 동기보다 관람객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난 상태다. 유 관장은 ‘케데헌’의 인기 캐릭터인 호랑이 뱃지를 착용하고 안내에 나섰다.

응오 프엉 리 여사가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에서 불상 관련 굿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리 여사는 반가사유상에 대해 “정말 인상적이다. 너무 아름답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박물관 굿즈 샵에서 박물관 담당자가 “반가사유상 굿즈가 인기 많고, 지금 신청하면 12월에 나온다”고 안내하자 리 여사는 “지금 신청하겠다. 그 핑계로 12월에 다시 한국 올 수 있게”라고 재치있게 답하는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유 관장은 “12월에 오시면 풀세트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리 여사가 자신의 여동생 남편이 한국인이라고 밝히면서 “베트남 젊은 세대는 K팝과 김밥을 좋아한다”고 밝힌 점도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가 “김밥을 드셔보셨나요?”라고 묻자 리 여사는 “먹어봤다. 제 여동생 남편이 한국인으로 베트남에 살고 있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태그
김혜경  베트남  국빈방문  또럼  케데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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