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발굴하는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7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총 48개사와 협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서울경제진흥원(SBA), 창업진흥원(KISED), 글로벌 전자부품·스마트솔루션 전문기업 솔루엠(SOLUM)과 공동주최해 오픈이노베이션 활동 인프라를 넓히고, 파트너십을 통한 실수요 중심의 스타트업 및 신사업 아이템 발굴에 나선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시티(로봇·건설혁신·에너지신기술·건설신자재 등) △숙박·레저·유통(스마트골프장·자원순환·디지털전환 등) △제조(스마트공장·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Ag-TECH·AI·모빌리티·ESG·드론 등) 등 네 부문이다. 참가 희망 기업은 내달 14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 평가, 현장 실사,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총 8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 기업에는 2억원 규모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된다. 또 기술 PoC 및 테스트베드, 사무공간, 글로벌 프로그램, 네트워킹 및 투자 연계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2025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와 연계해 스타트업 발굴부터 실증·사업화·투자까지 이어지는 전략적 시너지를 도모한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투자·M&A·구매·채용 등으로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벤처스가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혁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장”이라며 “유망 기업들의 기술이 아이디어에 머물지 않고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실제 현장에 적용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소규모로 진행한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공모전’에는 총 78개사가 지원했다. 개인정보 유출 방지 보안 솔루션 기술을 제안한 아치서울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호반그룹은 향후 아치서울과 협력해 해당 기술을 리솜리조트 입점 점포의 정보무늬(QR코드) 주문과 객실 룸서비스 등에 적용하고, 그룹 내 다양한 사업장에 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