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모회사 유진기업이 현장 근로자, 협력업체 직원, MT기사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폭염 예방 안전점검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고용노동부의 ‘폭염 5대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각 사업장의 폭염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최재호 유진기업 대표는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시 수원공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최 대표는 이날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늘막·휴게시설 설치 상태, 시원한 음용수 비치 상태, 보냉조끼 지급 현황, 근로자 휴식시간 보장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유진기업은 지난 6월 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고자 ‘폭염 작업지침’을 마련, 전국 각 사업장에 배포했다. 여기에는 △체감온도 상시 측정·기록 △민감군(고령자·만성질환자 등) 특별 관리 △폭염 단계별 작업시간 조정 및 휴식 제공 △보냉조끼·쿨토시 지급 등 현장 근로자 보호조치가 포함돼 있다. 특히,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일 경우 매시간 15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는 등 더욱 강화된 관리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온열질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조치, 119 신고, 의료기관 이송까지 연결되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현장 근로자들에겐 폭염 안전교육을 통해 수분·염분 섭취, 동료 건강상태 확인,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보고 등 자율 안전관리 방법도 교육하도록 했다.
최재호 유진기업 대표는 “안전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양보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며, 폭염도 예외일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하도록 현장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