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임직원이 직접 묘목을 길러 숲 만들기에 동참하는 ‘집씨통’(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집씨통은 노을공원시민모임이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숲 가꾸기 활동이다. 도토리 씨앗을 가꿔 묘목으로 키운 뒤,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심는 프로그램이다.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 노을공원이 건강한 숲으로 회복하도록 힘을 모으는 장기 프로젝트다.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집씨통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올해 초 도토리 씨앗이 담긴 화분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정성껏 길렀다. 최근에는 잘 자란 도토리 묘목을 노을공원시민모임에 전달했다. 10월 말에는 노을공원에 묘목을 심어 생태 회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올해 집씨통 캠페인에 참여한 DL이앤씨 한 직원은 “일상 속 작은 노력으로 환경 복원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하루하루 다르게 자라는 묘목을 보면서, 사무실 책상에서 매일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 사회를 동시에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