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8.21 16:33:38
아모레퍼시픽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총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한율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라보에이치 모발강화 클리닉’,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다.
회사에 따르면 한율은 올해 5월 미국 시장 진출 시점에 맞춰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했다. 국외 버전은 유자와 쑥 등 원료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일러스트를 활용했으며, 국내 버전은 여백의 미를 강조한 비율과 형태를 적용했다. 두 버전 모두 필수 정보를 명확히 담아 소비자의 선택 편의성을 높였고, 한국적 문화 자산에서 영감을 받은 둥근 실루엣과 반투명 색감, 수평 라인을 통해 직관적이면서 감성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라보에이치 모발강화 클리닉’은 두피 케어 브랜드의 전문성을 ‘두피 기반 모발 케어’로 확장한 제품이다. 두피에서 모발 끝까지 이어지는 회복의 흐름을 형상 컬러와 그래픽 요소로 표현했으며, 브랜드 고유의 실험실 기반 조형을 부드럽게 다듬어 감성을 더했다. 또한 금속 부품이 없는 ‘메탈리스 펌프’와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는 오딧세이 브랜드의 30년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남성 스킨케어 제품이다. 바다 위 등대의 형상을 단순화해 용기 디자인에 반영했고, 브랜드의 새로운 페르소나를 중성적이고 시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용기에는 재생 유리와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더했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적 디자인 상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