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8.22 10:06:52
KT가 청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60세 이상 국가유공자와 배우자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 ‘국가영웅과 함께하는 KT소리찾기’의 전국 진료 일정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시니어 국가유공자들의 청력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KT는 단순한 보청기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전문 의료기관의 정밀 진료를 기반으로 맞춤형 보청기 처방과 제작, 이후 피팅 진료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특히 세브란스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과 협력해 참가자들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서울 진료를 맡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진료 휴무일을 이용해 국가유공자 전담 진료를 진행하며 예우를 갖췄다. 이날 진료 결과, 고도 난청 환자 중 보청기 착용 효과가 적은 대상자에게는 인공와우 수술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재영 교수는 “귀가 나쁘면 심리적으로 위축돼 사회적 고립과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확한 청각 검사와 올바른 보청기 착용만으로도 노인성 난청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문기관과 협력해 우리 사회 곳곳에 소리를 전하는 ‘KT소리찾기’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