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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긴급 대응 체계 구축

AI 활용해 범죄 예방·차단…전국 매장을 ‘피해 고객 대피소’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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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8.25 10:06:26

22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MOU에 참석한 홍범식 CEO(오른쪽)와 경찰청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경찰청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근절에 나섰다.

 

2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2일 'AI 기술 활용 민생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피싱·스미싱 피해 예방부터 피해 고객 보호까지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기로 했다. 통신 사업자 중 AI 기술을 활용해 경찰청과 협력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통신 인프라에서 탐지된 이상 패턴, 악성 앱 정보 등 보이스피싱 관련 데이터를 경찰청에 제공한다. 경찰청은 이를 범죄 데이터와 연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AI 앱인 ‘익시오(ixi-O)’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활용해 얻은 의심 데이터를 경찰청과 공유함으로써, 범죄 사전 인지부터 즉각적인 대응, 사후 추적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대응 프로세스도 마련한다. LG유플러스 매장을 피해 고객의 ‘1차 대피소’로 지정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초동 대응부터 경찰 인계까지 긴급 절차를 운영한다. 또한, 경찰청의 현장 교육을 통해 LG유플러스 보안 전문 상담사의 역량을 강화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양측은 보이스피싱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경찰 전문 인력이 출연하는 정보 콘텐츠를 다양한 채널로 배포하고, LG유플러스 매장에서도 예방 안내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는 “통신을 활용한 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민관 협력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관련태그
LG유플러스  경찰청  보이스피싱  AI  익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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