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일터’ 위해 안전보건 수준 한 단계 높여

롯데건설이 건설사 최초로 개발한 건강상태 체크 애플리케이션을 한 근로자가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하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자 안전보건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건설사 최초로 근로자의 건강상태 체크를 위한 ‘비접촉식 생체신호 측정기술’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완료하고, 전 현장에 내달 중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 안면인식을 통해, 심장의 맥박에 따라 피부에서 미묘하게 변하는 색상을 감지해 맥박·혈압·발열·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를 측정한다. 이로써 근로자는 15초 내외로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고, 이 결과를 자동으로 기록해 고령이나 기저질환 근로자 등 민감군 관리에 효율성을 높였다.

또 박현철 부회장은 취임 이후 매월 전국 현장에 직접 찾아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장을 특정하지 않고 방문하는 불시점검 등으로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정기적인 현장점검에선 안전점검과 함께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 활동이 진행되고, 불시점검에선 평소 현장 상태를 점검한 후 발견된 개선사항은 추가예산을 투입해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진다.

아울러 기존 근로자 휴게공간을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고, 쉬고 싶은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개선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휴게공간 내에 냉방장치를 마련하고 차가운 음료나 빙과류 등을 풍성하게 제공하며 근로자가 감동할 만큼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달 1일부터 폭염에서 근로자 보호하고자 법적 기준인 38도 이상보다 더 강력한 조치로 35도 이상에서 옥외작업 전면 중단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의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에 따라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