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올 상반기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 월 평균 6%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 7일 배송 기반의 ‘매일 오네(O-NE)’ 서비스와의 연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량 확대에 힘입어 CJ대한통운 이커머스 풀필먼트사업의 올 상반기 매출은 155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하는 등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동 기간 이커머스 풀필먼트 고객사 수는 중소형 셀러를 중심으로 61.9% 급증, 올 하반기 성장 지속뿐만 아니라 풀필먼트 서비스의 보편화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풀필먼트는 물류기업이 이커머스 셀러의 상품을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까지의 과정을 담당하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사업 안착을 위해 수년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지난해 말 기준 총 12개 센터, 10만 6000여 평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은 패션, 뷰티, 식품 등 전 산업군에 걸쳐 최적의 물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올해 도입한 매일 오네도 풀필먼트사업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초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매일 오네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를 통해 일부 플랫폼에서만 가능하던 휴일배송이 보편화되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은 자체적인 물류시스템 구축 없이도 주 7일 판매와 배송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풀필먼트와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가 결합할 경우, 구매자들은 밤 12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구조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셀러 맞춤형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물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하반기에도 ‘더 풀필·매일 오네’ 통합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사 물류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