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8.28 10:35:00
삼성전자가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탑재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이 적용된 2025년형 TV·모니터를 통해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AI 스크린’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음성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를 제공하고, 대화를 통한 학습 지원, 일상의 자연스러운 대화 등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이별 후 기분을 풀어줄 만한 것을 찾아줘”와 같은 대화는 물론 “나와 대화를 통해 외국어 실력을 키워주면 좋겠어”와 같은 맞춤형 학습 경험도 할 수 있다.
사용자는 2025년형 TV의 타이젠 OS 홈 화면, 삼성 데일리 플러스, 클릭 투 서치 기능에서 코파일럿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상욱 부사장은 “코파일럿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맞춤형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협업의 결과인 이번 탑재를 통해 AI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파트너 총괄 매니저 데이비드 워싱턴은 “삼성과의 협업으로 TV는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콘텐츠를 찾고, 묻고, 일상을 나누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삼성 TV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생활을 함께하는 AI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