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ETF 17종 운영

미래에셋, ‘TIGER 차이나 ETF’ 개인 누적 순매수 MS 90%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8일, ‘TIGER 차이나 ETF’가 개인 누적 순매수 기준 국내 상장 중국 투자 ETF 시장 점유율(M/S) 9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기준 국내 상장 중국 투자 ETF 48종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3조 2,856억원이다. 이 중 TIGER ETF는 2조 9,735억원으로 전체의 90.5%를 차지했다. 중국 ETF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10명 중 9명이 TIGER ETF를 선택한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기차·반도체·바이오·AI·로봇 등 혁신 성장 산업을 아우르는 차이나 ETF 17종을 운영 중이며, 총 순자산 규모는 3조 8,052억원으로 국내 중국 투자 ETF 시장 약 5조원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테마형 ETF 중 ‘TIGER 차이나테크TOP10’는 홍콩, 본토,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며, 유일하게 중국 AI 칩 대표주 ‘캠브리콘’을 편입해 10% 이상 초과 성과를 기록 중이다. 또한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산업용 로봇 기업을 배제한 ‘퓨어 차이나 휴머노이드 ETF’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외에도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 ‘TIGER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 등은 중국 테크 기업 성장의 수혜를 기대하는 상품이다.

올 하반기 들어 중국 증시는 정부의 ‘AI+ 정책 드라이브’, 풍부한 유동성과 자금 유입, 기술 자립 가속화 등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수익률은 33.6%로 국내 상장 중국 투자 ETF(레버리지 제외) 중 1위를 기록했다.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와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도 각각 33.4%, 31.4% 상승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이정환 상무는 “AI 자립을 위한 중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지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예금 금리 인하로 개인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구조적 상승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 성장 테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