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 가을 편을 최승자 시인의 시 ‘20년 후에, 지(芝)에게’에서 발췌한 문안으로 새롭게 바꿨다고 1일 밝혔다.
광화문글판 가을 편은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번 공모전에는 총 474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교보생명은 대학교수와 디자이너 등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조혜준(한국교원대학교·20) 씨는 곡선 그래프를 모티브 삼아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오르내리는 곡선 위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생명체의 모습을 그렸다.
조 씨는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공모전에 참여했다”며 “직접 디자인한 작품이 내걸리게 되어 뜻깊고 앞으로도 광화문글판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