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의원 ‘공공 노인여가복지시설 확충 촉구’… 정윤주 의원 ‘성북구 싱크홀 예방 위한 선제대응 촉구’

성북구의회 제313회 임시회. 사진=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9월 2일 열린 성북구의회 제313회 임시회에서는 임현주 의원, 정윤주 의원이 각각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임현주 의원. 사진=성북구의회 

먼저 임현주 의원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년을 위하여 꼭 필요한 어르신 복합 문화 공간 청춘 카페 적극 도입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노원구의 ‘청춘 카페’ 사례를 언급하며 청춘 카페는 어르신들에게 아메리카노 500원, 토스트 1500원 등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식음료를 제공하지만 일반 소매인에는 기존 카페와 동일한 수준의 금액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필요한 이중 가격 정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면서도 본래 운영 목적인 어르신 휴게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2~3만 원이면 한 달 내내 냉난방이 잘 되는 휴게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매일 찾아오는 어르신도 많다”며 “노원구의 경우를 참고하면 4개 청춘 카페 운영 시 1개소당 약 7천만 원 정도면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이어 청춘 카페는 어르신들의 복합 문화 여가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며, 안정적인 어르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성북구의 실버복지센터 및 공원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다면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빠르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주 의원. 사진=성북구의회

이어 정윤주 의원은 성북구 싱크홀 예방에 관한 발언을 진행했다. 정 의원은 “한국지하안전협회가 제작한 서울시 지하안전지도를 보면 서울시 전체 면적 중 50.2%가 안전도가 낮은 4,5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성북구는 3등급으로 위험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5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신고는 118건, 성북구는 11건이라며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싱크홀 사전 예방 시스템 마련을 위해 첫째 (가칭) 지하안전위원회를 설치, 둘째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지반 변화 감지 시스템 도입, 셋째 지하 안전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부서 구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구민 누구나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길,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싱크홀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발언을 마쳤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