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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北美 부동산개발사업 진출 속도 낸다

신흥 부촌 텍사스 프로스퍼市에 최고급 주거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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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9.04 14:24:12

왼쪽부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데이비드 브리스톨 프로스퍼시장, 프라사나 쿠마르 오리온 RE 캐피탈 CEO, 전유훈 한강에셋자산운용 총괄대표.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북미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원주 회장은 지난 1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프로스퍼(Prosper) 지역을 방문, 이곳에서 오리온 RE 캐피탈이 추진 중인 개발사업 프로젝트 부지를 찾았다.

오리온 RE 캐피탈은 텍사스를 주 무대로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현재 댈러스에서 타운하우스·주택·호텔·오피스가 포함된 프로스퍼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텍사스주가 법인세 혜택 등으로 기업 이전이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른 폭발적인 인구 유입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 주목, 북미지역 개발사업 진출 지역으로 검토해 왔다. 이어 댈러스 북측의 프로스퍼시(市)에서 첫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대우건설은 특히 오리온 RE 캐피탈이 추진 중인 프로스퍼 개발사업이 1단계 타운하우스 개발을 시작으로 주택·호텔·오피스까지 총 5단계로 추진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부동산 시장 상황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아울러 바로 근처에 초·중·고등학교가 새로 개교하는 등 우수한 입지여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판단하고 협의를 지속해 왔다.

대우건설은 2일 프로스퍼시 청사에서 현 토지주이자 시행사인 오리온 RE 캐피탈, 현지 자산관리와 금융조달 역할을 할 한강에셋자산운용과 1단계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합작법인(JV) 텀시트(Term-sheet)를 체결했다. 텀시트는 계약의 주요 원칙과 조건을 명시한 합의서다.

이 자리에서 정원주 회장은 “대우건설은 과거 재무적 투자자로 미국 시장에서 약 20건의 개발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는 중흥그룹과 함께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개발사로 참여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어 “이번 MOU를 통해 공동개발할 프로스퍼 개발사업의 협업은 미국에서도 크게 성장 중인 ‘K-콘텐츠’ 열풍처럼 ‘K-건설’의 경험과 저력을 보여드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데이비드 브리스톨 프로스퍼시장은 “대우건설과 같은 우수한 투자자가 프로스퍼시에 투자를 추진하는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여러 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 사업 확대·투자를 위해 2023년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주재원을 파견하는 등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편, 프로스퍼시는 워렌 버핏, 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제리 존스 등 억만장자들이 토지를 다수 소유하고 있다. 특히, 중간가구 연평균 소득수준이 19만달러 정도로 댈러스-포트워스 광역생활권 내에서 상위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안정적인 시 예산을 토대로 교육 시설에 폭넓은 투자를 진행해 미국 내 최고 수준의 공립학교를 보유한 신흥 부촌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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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정원주  프로스퍼  복합개발사업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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