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전진평 교수팀이 강원대학교병원 전효섭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종연 교수·강릉아산병원 양구현 교수와 공동 집필한 강원특별자치도 의료취약지 의료진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활용 ‘뇌출혈 진료 포켓가이드북’을 8월 21일 출간했다.
5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 따르면 이 가이드북은 강원도 내 의료 취약지역 응급실 등 뇌출혈 비전문가 의료진의 뇌출혈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2023년부터 총 3년에 걸쳐 제작됐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의료 취약지역에서도 표준화된 진료가 가능하도록 포켓가이드북을 개발했으며, 뇌출혈 환자를 처음 접하는 지역 의사·간호사 등 비전문가 의료진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이드북은 뇌출혈 환자 혈압 조절, 약물 투약 방법(요약), 약어집, 치료 권고 사항 등 총 40페이지로 구성된다.
연구책임자 전진평 교수는 “이번 가이드북은 독립된 지침서이면서 동시에 인공지능, CT 판독 시스템, 원격 협진 네트워크, 환자 이송 플랫폼 등과 함께 개발된 디지털 솔루션의 일부”라며 “의료진이 지침을 찾는 시간을 줄여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현장 대응 속도·정확성 향상이 기대되며, 강원도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해 환자 안전 강화와 의료격차 해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