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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누적 수익률 202%' 한화자산운용, "‘PLUS K방산’ ETF, 9월 성과 회복"

방산기업 실적·수주잔고 기반 장기 성장 모멘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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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9.18 14:52:17

한화자산운용 ‘PLUS K방산’ ETF, 9월 성과 회복.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대표 김종호)의 ‘PLUS K방산(449450)’ ETF가 8월 단기 조정을 거친 뒤 9월 들어 빠르게 성과를 회복하며 장기 성장 모멘텀을 재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PLUS K방산’ ETF는 8월 한 달간 8.17%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1.51%)를 하회했지만, 9월 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상장 이후 종가 기준 신고가 5만6510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성과를 보면, 연초 이후 16일 기준 수익률은 201.93%로, 레버리지·인버스를 포함한 국내 상장 ETF 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누적 수익률은 43.8%다. 분기별 누적 성과도 △1분기 63.61% △2분기 59.45% △3분기(7월1일~9월16일 기준) 17.16%로, 코스피 지수 △3.43% △21.83% △11.65% 대비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PLUS K방산’ ETF는 특정 기간에 성과가 집중되지 않고, 7개월(1~7월) 연속으로 코스피 지수를 월평균 11.59%포인트 상회하며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3월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코스피가 2.04% 하락했을 때도 ETF는 7.49% 상승하며 방어력을 입증했다.

안정적 성과의 배경에는 방산업의 견조한 실적과 막대한 수주잔고가 있다. 주요 편입 종목인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4.2% 증가한 2조2,087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100조원을 넘어섰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CMO는 “방산기업의 매출은 무기체계 인도 또는 진행 기준으로 인식되는데, 현재까지 인도 완료 물량은 전체 수주 물량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군비 경쟁에 따른 추가 수주가 현실화되면 K방산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입 기업들은 최근 수주 소식과 기대감에 따라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오션은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중 조선업 1,500억 달러 투입 소식에 12% 상승했고, 현대로템은 폴란드 K2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 후 13.8%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중동 유도무기 공급 계약 이후 17.2% 뛰었다.

한화자산운용은 방산주는 단기 이벤트보다 실적 기반 성장주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신냉전과 미중 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각국 자주국방 강화가 가속화되며 방산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CMO는 “미중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20~30년 지속될 글로벌 뉴노멀 상황에서 방산 투자 확대는 구조적 흐름”이라며 “‘PLUS K방산’ ETF는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아 연금계좌를 통한 적립식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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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K방산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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