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9.18 17:00:36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신규 채용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총 7200명을 신규 채용하며, 내년에는 채용 규모를 1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
신규 채용 확대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전동화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채용 외에도 청년 인턴십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 인턴십 규모는 현재 400여 명에서 2026년 800여 명으로 두 배 확대할 방침이다. 인턴십은 연구개발, 디자인, 경영지원,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며, 우수 인재는 적극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2016년부터 운영해온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7개 대학에서 200여 명의 연구장학생을 선발하고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SDV 전환에 맞춰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 과정도 지속 운영한다. 현재까지 약 550명의 청년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