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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푸르지오’ 정원, AI가 디자인한다

AI가 조경 공간 기획과 설계 초안 제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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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9.24 09:29:10

생성형 AI가 작업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의 힐링 라운지.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조경 설계 시스템을 도입한다.

24일 대우건설은 “이 시스템은 다양한 AI 기술을 설계에 통합해, 조경 디자인의 창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걸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Claude(클로드)와 챗GPT 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조경 설계에 활용한다. 각 AI는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지역성 분석, 아이디어 제안, 이미지 생성과 시각화 등의 작업에 투입되며, 설계자는 이를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정밀한 결과물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AI 기술은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바탕으로 통합 운영된다. MCP는 설계자 의도와 다양한 AI 분석 결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조경 설계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대표 적용 사례인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는 해당 시스템이 처음 집약적으로 적용됐다. 단지 내 7개 공원의 주요 콘셉트와 설계 초안은 AI가 제안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CG(컴퓨터그래픽) 시각화를 빠르게 완성해냈다.

이 같은 변화는 입주민에게도 직접적인 혜택으로 이어진다. AI 분석을 통해 생태·보안·안전과 장애인 친화성 등 다각적인 요소가 반영돼 더 창의적이고 균형 잡힌 조경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초기 단계에서 설계가 정교하게 완성되므로 시공 과정에서도 일관된 품질이 유지된다. 입주민은 처음 제시된 수준 높은 조경 품질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7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AI 기반의 미디어 파고라를 조경 설계에 도입했다.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도 이 기술이 적용돼, 입주민은 시간·날씨·계절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맞춤형 미디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는 설계자의 창의성을 보완하며 설계 철학을 더욱 깊이 있게 구현하도록 돕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푸르지오만의 공간 철학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조경 설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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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푸르지오  생성형 AI  조경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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