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만성질환 1인 가구 30세대 대상 맞춤형 푸드박스 전달

성북구 길음1동, ‘5대 영양소 Dream 프로젝트’로 취약계층 건강 돌봄. 사진=성북구청

서울 성북구 길음1동이 추석을 앞둔 9월 23일 오전,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1인 가구 30명에게 5대 영양소가 담긴 맞춤형 푸드박스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우리동네돌봄단 등 주민 10여 명이 참여해 직접 가정을 방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영양나눔! 안부나눔! 5대영양소 Dream 프로젝트’는 2021년 시작돼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영양 불균형에 취약한 1인 가구의 면역력 강화를 목표로 길음1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주축이 돼 건강식품 꾸러미를 제작·전달하는 사업이다.

올해 준비된 꾸러미에는 잡곡, 두유, 견과류, 과일, 미역, 멸치 등 11종의 식품이 담겼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1인 가구 30세대를 선정해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행사에서는 단순히 꾸러미 전달에 그치지 않고 5대 영양소의 중요성과 섭취 방법을 담은 안내문도 함께 배포했다. 주민들은 이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았다.

푸드박스를 전달받은 김○○(80) 씨는 “가족을 만나기 어려운 명절에 주민들이 직접 찾아와 건강식품을 챙겨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 마음을 잊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겠다”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힘든 시기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자원을 발굴해 나눔으로 하나 되는 성북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