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회장 이재현) 사회공헌재단인 CJ문화재단이 10월 24일 서울 마포구 CJ아지트에서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과 함께 협업 공연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CJ음악장학생과 버클리 음대 교수들이 협연하는 ‘CJ X 버클리 밴드’ 무대다.
CJ문화재단은 2011년부터 ‘CJ음악장학사업’을 통해 버클리 음대와 세계 유수 음악 대학에서 공부하는 대중음악 전공 유학생을 지원해왔다. 이번 공연은 ‘제75회 재즈 라이브 클럽 데이’의 일환으로, 홍대 일대 5개 공연장에서 13개 팀이 참여하며 단일 티켓으로 모두 관람할 수 있다. CJ아지트 스테이지에는 ‘CJ X 버클리 밴드’와 ‘SM 재즈 트리오’가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은 4만 원이며, 26일부터 멜론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올해 협연에는 버클리 음대 피아노학과 존 폴 맥기 교수와 앙상블학과 보컬리스트 케이미 마세 교수가 참여한다. CJ음악장학생 김태현 드러머와 전창민 베이시스트가 함께 재즈 연주를 선보인다. 김태현은 12세 드럼 신동으로 명성을 쌓았고, 15세부터 버클리 유학 후 최연소 졸업자로 주목받았다. 전창민은 국내 재즈 신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다양한 유명 뮤지션과 협업했다.
이와 함께 CJ문화재단은 10월 19일 버클리 음대 교수들이 청소년 음악 입문자를 대상으로 지도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지난해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스터클래스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참가 규모를 확대해 다문화 청소년도 참여한다.
CJ문화재단은 국내 공연과 마스터클래스뿐 아니라 미국 보스턴 현지에서도 ‘케이팝 앤드 비욘드(K-POP and Beyond)’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해 북미 미래 음악 인재들의 진로 탐색과 산업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앤드류 최가 참여해 전 세계 문화 산업에서 K-POP의 영향력을 알릴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