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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수주… 총공사비 2조7489억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8조6878억… 업계 최초 10조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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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9.29 14:39:22

현대건설이 수주에 성공한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 19만2910㎡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에서 지상 65층, 14개 동, 총 257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며, 총공사비는 2조7489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지역의 특성과 지형을 고려해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을 조망하도록 설계했다. 최고 14m 높이의 하이 필로티, 세대 바닥과 같은 높이의 ‘제로 레벨’ 설계, 2.9m 천장고, 독일 고급 창호를 적용하며 한강 조망에 공을 들였다.

단지 내 공용 공간도 ‘100년 도시’의 위상에 맞게 차별화했다. 중앙 정원 ‘100년 숲’과 올인원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이 대표적이다. 전국에서 엄선한 수목으로 꾸미는 ‘100년 숲’은 한강공원과 맞닿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생태숲을 완성한다. 총 4만2535㎡(1만2867평) 규모의 ‘클럽 압구정’에는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공간이 마련돼 단지 전체를 호텔 같은 도시로 만든다.

현대건설은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압구정2구역을 국내 최초 ‘로봇 친화형 단지’로 구현할 계획이다. 로봇이 단지 곳곳을 오가도록 설계부터 동선과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퍼스널모빌리티, 무인 셔틀·소방, 전기차 충전, 발레주차 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도입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아우르는 미래도시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대한민국 주거 혁신의 출발점이었다”며 “반세기에 걸친 현대 헤리티지를 잇는 ‘100년 도시’로 압구정 지역을 새롭게 완성하면서 더욱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8조6878억원을 기록했다. 올 연말까지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업계 최초로 도시정비 수주 연간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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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현대아파트  1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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