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9.29 16:57:11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는 2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0년·20년 장기근속 직원 공로패 수여와 함께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기획·제작한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양종희 회장은 기념사에서, 17년 전 지주회사 설립은 계열사 간 시너지와 자본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표에서 출발했으며, 고객과 주주의 신뢰, 임직원의 헌신 덕분에 KB금융이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회장은 KB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금융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소상공인,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계열사 역량을 결집한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를 소비자 관점에서 재점검·혁신할 것을 당부했다. 최고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는 금융그룹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주에게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질적 성장과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종희 회장은 임직원의 역량과 건강을 KB금융의 가장 큰 자산으로 꼽으며,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강도 높은 정보보호 정책 실행을 강조했다. 또한 건강경영을 통해 임직원의 몸과 마음을 적극적으로 살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