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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문무바람, 부유식 해상풍력 파트너십 구축

부유체 제작 전략 수립, 공급망 현지화 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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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10.17 14:05:58

SK오션플랜트와 문무바람이 16일 열린 ‘한국-스웨덴 지속 가능 파트너십 서밋’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와 부유식 풍력 개발 기업 문무바람(스웨덴 헥시콘 그룹)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부유체(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공동 개발에 나선다.

SK오션플랜트·문무바람은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지속 가능 파트너십 서밋’에서 해상풍력 관련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서밋은 양국 경제계와 기업 간 교류의 장을 통해 녹색 전환, 지속가능 에너지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양사는 앞으로 국내 최대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사업인 ‘문무바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개념설계(Pre-FEED) 공동 연구를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의 핵심 설비인 부유체 제작 전략 수립, 공급망 현지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문무바람 프로젝트는 울산광역시에서 동쪽으로 약 65~80㎞ 떨어진 해역에 750㎿(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풍황·해역 조건이 우수해 해상풍력의 최적지로 평가받으며, 국내 조선·해양 산업과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의 2030년 해상풍력 14.3GW(기가와트) 공급 목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 프로젝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최정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소 30년, 길게는 40~50년을 버텨야 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특히, 최근에는 터빈 발전용량이 15㎿급으로 커지며 하부구조물 역시 초대형화되는 추세여서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산업이 됐다.

SK오션플랜트는 2020년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수출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이후 대만은 물론 일본과 유럽,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OSS), 하부구조물 컴포넌트 등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93만㎡ 생산공장(야드)에 더해 157만㎡ 규모의 해상풍력 구조물(고정식·부유식·해상변전소 등) 특화 생산기지를 조성 중이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문무바람 프로젝트는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미래를 가늠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우리가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이 문무바람 프로젝트에 잘 녹아들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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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문무바람  부유식  해상풍력  지속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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