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0.20 11:52:43
서울 중구가 오는 10월 29일(수)과 31일(금) 회현동과 다산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열고 남산 고도지구 완화 후속사업과 남산 정주환경 개선방안을 주민들과 공유한다.
이번 설명회는 “내 집, 우리 동네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고도제한 완화로 변화의 기회를 맞은 지역 주민들이 정비사업과 주거환경 개선방안을 이해하고 주택 정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산 고도지구 내 거주민은 물론, 소규모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설명회에서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의 성과 ▲정비사업별 특징 및 혜택 ▲동별 저층주거지 정비방안 ▲공공지원사항 및 검토요청서 작성 안내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산동과 회현동은 남산고도지구 완화 이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휴먼타운 2.0’과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뉴:빌리지’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이번 설명회는 각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내 집과 우리 동네의 변화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중구는 지난 달 23일과 24일에는 필동, 장충동, 명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남산 일대 정주환경 개선방안 용역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정비방안을 소개했다.
차별화된 ‘중구형 공공지원’으로 도심개발을 이끌고 있는 중구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주민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하며 다양한 정비방식의 장단점을 주민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2년도부터 25년 4월까지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57회, 찾아가는 주민 아카데미 26회 개최를 통해 약 9,600명의 주민과 소통했다.
구 관계자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는 단순한 규제 해제에 그치지 않고, 우리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며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져 누구나 살고 싶은 남산 친화형 주거지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