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NM)가 고양 공연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을 21일 공개했다.
CJ ENM의 대표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킹키부츠는 영국 노샘프턴의 한 구두 공장이 경영 위기에 직면하던 시기, 특별한 부츠를 제작해 유일하게 살아남은 구두공장의 실제 성공 스토리를 각색한 작품이다.
21일 공개된 연습실 스케치에서 ‘찰리’ 역의 김호영, 이재환, 신재범은 캐릭터에 몰입한 진지한 눈빛으로 초보 사장이 겪는 불안과 갈등, 그리고 점차 책임감을 깨닫고 성장하는 내면의 변화를 표현했다. ‘롤라’ 역의 강홍석, 백형훈, 서경수는 자신감 넘치는 텐션으로 자유로운 에너지를 뽐냈다.
‘로렌’ 역의 한재아와 허윤슬은 러블리한 매력으로 현장을 밝혔다. ‘돈’ 역의 신승환, 심재현, 김동현은 상남자 특유의 강인함과 묵직한 카리스마를 장착했다. 보석 같은 존재 ‘엔젤’들은 킬힐 안무에 유쾌한 매력을 더하며 고난도의 동작을 소화했다. 공장 직원들 역시 자신의 자리에서 디테일을 다듬고 힘을 더했다.
공연은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 여수, 전주, 용인, 서울까지 6개 도시 투어로 관객을 만난다. 전국 투어의 피날레인 서울 공연은 12월 1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