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0.23 09:21:21
서울 성북구 월곡1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권혜원)가 관내 저소득 및 장애인 가정 100가구에 직접 담근 매실찹쌀고추장을 전달했다.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이번 나눔 행사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고추장을 담그고 포장까지 함께했다.
월곡1동 자원봉사캠프는 그동안 삼계탕, 김장김치, 명절음식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복지 향상에 기여해왔다. 이번 ‘사랑의 장 담그기’ 행사는 가을철을 맞아 진행된 것으로, 매실액과 찹쌀가루를 더해 매실찹쌀고추장을 담갔다. 봉사자들은 정성껏 만든 고추장을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권혜원 자원봉사캠프장은 “날이 시원해질 때 고추장을 담그면 곰팡이도 피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어 매년 가을 연례행사로 진행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반찬이 부족하거나 입맛이 없을 때 고추장에 밥 한 그릇 비벼 먹으며 겨울을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