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0.24 14:31:15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1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성영숙)는 지난 10월 21일, ‘2025년 지역돌봄 내곁에 자원봉사’ 2회차 프로그램을 성북구 1인가구지원센터 공유주방 ‘성북곳간’에서 진행했다.
이날 캠프원과 1인 가구 주민 10명이 함께 모여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고추장을 완성한 뒤, 캠프에서 직접 준비한 대추차와 수육, 쌈 채소를 함께 나누며 따뜻한 점심 시간을 가졌다. 정성껏 만든 고추장은 개별 포장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1인 가구에게도 전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혼자 지내는 주민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지역 이웃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앞서 진행된 1회차 활동에서는 캠프원과 1인 가구가 함께 송편을 빚어 명절의 정취를 나누고, 직접 만든 송편을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 10가구에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1인 가구 주민은 “혼자 지내다 보면 명절이나 일상에서 외로울 때가 많지만, 이번 프로그램 덕분에 함께 만들고 웃으며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영숙 정릉1동 자원봉사캠프장은 “자원봉사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서로 마음을 나누는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소통과 나눔의 장을 마련해 따뜻한 지역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릉1동 자원봉사캠프는 다음 활동으로 1인 가구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행사를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이웃 간의 정을 전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