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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캐피탈·제주도렌터카조합과 손잡고 렌터카 산업 경쟁력 강화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 도입… 제주 렌터카 업체의 신차 구매·운영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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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0.29 14:39:49

(왼쪽부터) 현대차 김승찬 전무,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강동훈 이사장, 현대캐피탈 심장수 전무가 협약식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제주지역 렌터카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대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과 협력한다.

현대차는 지난 28일 현대캐피탈 및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과 ‘제주 렌터카 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 현대캐피탈 Auto본부장 심장수 전무,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강동훈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렌터카 업체의 신차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잔가(殘價) 보장형 금융상품이다.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금융상품은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소속 업체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해당 상품은 차량 매각 시 신차 구매가의 최대 65%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하며, 렌터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연간 주행거리 3만 5000km 기준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렌터카 업체는 차량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운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24개월·36개월·48개월 할부 기간에 따라 기존 대비 0.2~0.4%포인트 금리를 인하했다. 렌터카 업체는 금리 인하 효과로 월 납입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차량 효율 운용을 통해 수익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 종료 시에는 차량 반납, 유예금 일시 상환, 대출 연장 등 다양한 선택지도 제공된다. 현대캐피탈은 제주 렌터카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대출한도를 상향하고, 심사 절차를 개선해 렌터카 업체의 신차 구매 허들을 완화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최신 사양의 차량을 더욱 합리적인 조건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렌터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편안하고 즐거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관계자는 “이번 금융상품은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이고, 신차 구매에서 중고차 매각까지 렌터카 운영 전반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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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  제주도렌터카조합  잔가보장형 금융상품  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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