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립 56주년 기념식 개최…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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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31 11:51:59

김한준

전영현 부회장 “근원적 경쟁력 회복·AI 시대 선도” 강조

31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창립 56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삼성전자는 3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축하공연, 전 부회장의 기념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전영현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기술의 본질과 품질의 완성도에 집중해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세상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변화를 뒤따르는 기업이 아니라 AI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고유의 기술력과 AI 역량을 융합해 고객의 니즈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AI 드리븐 컴퍼니(AI Driven Company)’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전 부회장은 또한 “서로에 대한 믿음과 협업의 힘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자”며 임직원들에게 도전 정신을 주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모든 경영 과정에서 준법 문화를 확립하고 사회와 상생을 실현해 ‘최고의 기술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하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김한준 befree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