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오는 11월 4일(화), 휴스턴미술관(Houston Museum of Art)의 학습해석부를 총괄하고 있는 캐롤라인 고이저(Caroline Goeser) 박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박물관 교육 분야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국제 전문가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특강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1강의실에서 2시간 가량 한영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 100명까지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9년부터 〈국제 전문가 교류 사업〉으로 국외 박물관 전문가들을 초청해 왔다. 16년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여러 국가의 저명한 전문가 51명을 초청하여 분야별 전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해, 박물관의 전문성 강화를 도모해 왔다.
이번 강연은 ‘다양한 관람객을 위한 웹 기반 박물관 교육자료 개발 및 활용’이라는 주제로, 휴스턴미술관의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온라인 교육 서비스 확대와 활용 전략에 대해 다양한 실무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현장의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캐롤라인 고이저 박사는 미국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에서 미술사 석사학위(1989) 및 미국 미술사 박사학위(2000)를 취득하였다. 휴스턴대학교(University of Houston) 미술대학에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재직하며 부교수로도 활동하였고,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에서 겸임부교수로도 강의를 하였다. 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 5년간 클리브랜드미술관(The Cleveland Museum of Art)에서 교육·해석부장을 역임하였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휴스턴미술관(The Museum of Fine Arts, Houston) 학습해석 부문을 총괄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양한 계층을 위한 학습 자료 생산을 통해 웹 기반 교육 서비스 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바, 온라인 교육자료 개발과 활용에 선도적인 서비스를 구축해 온 휴스턴미술관의 다년간의 노하우 공유가 기대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향후 국립박물관의 문화유산 학습 가이드 제작을 확대하고, 나아가 국외 한국실 대상 웹 기반 교육자료 배포를 위한 실무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