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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전 전문가 마이클 쿤 전격 영입… 前 웨스팅하우스 부사장

북미·유럽 지역 비롯해 글로벌 원전사업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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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11.04 16:23:25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더하고자 마이클 쿤 전(前)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전격 영입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더하고자 원전 최고 전문가를 영입했다.

4일 현대건설은 최근 마이클 쿤 전(前)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전격 영입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쿤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대형원전·SMR(소형모듈원전) 분야 사업 발굴, 수주, 현지 사업관리 및 인허가 자문을 맡는 동시에 미국 정부와 관련 기관, 국제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확장을 담당한다.

또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과 설계·건설 부문의 기술 자문을 통해 사업 완결성을 높이는 한편,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 전략 수립에 가세한다. 34년 이상의 원전 사업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와 산업계, 규제기관, 연구기관 등과 전략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다.

마이클 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 ABB 컴버스천 엔지니어링 등 글로벌 원전 기업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신규 원전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 지휘해 왔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 총괄로 설계, 기자재 조달, 프로젝트 관리, 현지 법인 설립 등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불가리아, 핀란드, UAE,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국제 경험을 축적한 그는 한빛 3~6호기, 한울 3·4호기, 새울 1·2호기의 설계부터 인허가, 기자재 조달, 시공 지원을 담당한 이력으로 대한민국 원전 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쿤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원전 설계 인증 프로젝트에 참여해 원전 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을 선도해 온 경험과 유럽 시장 내 신형 원전의 수주·계약 체결을 주도해 온 이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원전 분야 경쟁우위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성 제고가 글로벌 경제의 주요 현안으로 활발히 논의 중인 가운데, 미국 정부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 4배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웨스팅하우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마이클 쿤은 원전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축적한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을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세계적 전문 인력의 새로운 시각과 신시장 진출 및 사업 개발에 필수적인 인사이트가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는 데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현대건설  마이클 쿤  원전  웨스팅하우스  E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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