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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2025년 3분기 매출 1조 1137억 원… 북미·유럽 중심 성장세 유지

“8분기 연속 매출 1조 원 돌파… 프리미엄 제품 중심 수익 구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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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1.04 16:23:55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1137억 원, 영업이익 1085억 원의 잠정 실적을 4일 발표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3조 5412억 원, 영업이익 4302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고, 완성차 업체를 통한 신규 OE(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확대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으며, 프리미엄 및 고인치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9.7%를 유지했다.

다만 5월 발생한 광주공장 화재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22.6%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관세 부과, 글로벌 자동차 시장 둔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유럽 시장은 9.3%, 중국 시장은 2.1% 늘어나며 전반적인 글로벌 매출 안정세를 유지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과 함께 유럽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타이어 솔루션, 스마트 타이어, UAM용 에어본 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자율주행차 기업 ‘오토노머스 에이투지(A2Z)’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차 ‘로이(Roii)’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해당 기술은 국제 무대 ‘2025 APEC’에서도 공개돼 주목받았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글로벌 유통망 강화,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립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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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정일택  3분기 실적  북미 시장  프리미엄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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