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11.06 09:35:37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한 ‘CES 혁신상’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8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올레드 TV·모니터, webOS 플랫폼, 로봇청소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 부문에서 고르게 수상하며 차별화된 혁신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올레드 TV는 2023년 ‘올레드 플렉스’, 2024년 ‘무선 올레드 TV’, 2025년 ‘올레드 에보’에 이어, 올해 ‘시그니처 올레드 T’로 4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77형(약 196cm) 크기의 4K 투명 올레드 스크린에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TV다. 압도적인 화질과 미니멀 디자인, 혁신적인 공간 활용성을 갖춘 이 제품은 지난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도 전시돼 글로벌 리더들의 관심을 끌었다.
LG 올레드 TV와 올레드 모니터는 화질, 게이밍, 컴퓨터 하드웨어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올레드는 LG’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또한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는 전 세계 2억 6000만 대의 TV를 통해 안정성이 검증된 서비스로, 올해 사이버보안 부문과 인공지능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가전 부문에서는 로봇청소기 신제품 ‘히든 스테이션’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주방 싱크대 하단 등 자투리 공간에 설치 가능한 빌트인 디자인에 세계 최초로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탑재해 청소 효율과 위생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 ▲6K 해상도와 썬더볼트 5를 지원하는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에보 6K’ 등 다양한 제품들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올레드 TV가 4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술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