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1.06 14:30:15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ARKO))가 지원하는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사업’선정작이 11월 관객을 만난다. 무용·연희극을 통해 현대사회의 이슈를 몸으로 경험하고 생각해 볼 수 있게 돕는다.
다크서클즈컨템포러리는 무용극 <부엉이의 안경>을 통해 수많은 새들이 인공구조물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 현실에 주목한다. 빌딩숲 속 동네친구들과 부엉이의 안경을 찾으러 떠난 자매의 이야기를 무용과 함께 즐기며,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명의 피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다. 공연은 11월 21일부터 11월 23일까지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진행된다.
고블린파티는 현대무용 공연 <리듬식당>을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선보인다.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 과정을 리듬과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각 나라의 문화적 특색을 현대무용을 통해 경험할 수 있게 돕는다. 어린이 관객은 다양한 문화의 매력과 함께 현대무용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공연은 11월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공연이 진행된다. 풍물패청음은 <풍물이 동동, 소고라서 좋아!>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소리가 작고 몸집이 왜소한 소고가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자존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풀어낸다. 풍물악기의 연주, 미디어아트, 그리고 LED 퍼포먼스와 함께 웃고 즐기며 자존감을 키워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은 오는 11월 18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추워지는 겨울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사업’선정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마주하며 함께 성장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수한 어린이 청소년 작품의 창작 및 2차제작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