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6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건설·제조·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18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 경쟁을 펼쳤다. 호반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과 투자 확대를 위해 수상 규모를 기존 8개사에서 14개사로 크게 늘렸다.
대상은 건설 테크 스타트업 포비콘이 수상했다. 비전 AI 기반 도면 자동분석을 이용한 자동적산 기술을 제안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반그룹은 호반건설·호반산업 등 계열사의 현장 적용을 검토한 후 도면분석을 통한 자동적산(공사량 계산)과 개산견적(비용 추정) 디지털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은 와따에이아이(AI 기반 실시간 물류관리 플랫폼)가 받았고, 우수상은 솔닥(원격진료 통합 의료 플랫폼)과 구상KSC(인덕션 결합형 주방가전제품)가 각각 수상했다. 챌린지상은 △슬립웨이브(스마트 수면·멘탈케어 솔루션) △브이몬스터(대화형 아바타 AI 키오스크) △리빗(AI 탄소데이터 관리 플랫폼) △원모어시큐리티(AI 영상분석 보안 시스템)가 선정됐다. 시너지상은 △브레인치즈(엣지 AI 기반 위험감지 CCTV) △인테그라디앤씨(제로에너지 스마트 외피 시스템) △퀸테스(압전센서형 재고관리 모듈) △오티톤메디컬(AI 스마트 체온계) △포네이처스(탄소포집형 공기정화 솔루션) △키쎈스(무선 원격 제어시스템)가 받았다.
수상 기업에는 총 2억원 규모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술 PoC(검증)와 테스트베드, 사무공간 구비, 글로벌 프로그램, 네트워킹 및 투자 연계 등의 후속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은 혁신기술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며 생활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그룹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에는 호반그룹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와 함께 개최한 ‘2025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도 이어서 진행됐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