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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중일·정호정 교수, 무릎 인공관절 연구로 ‘우수구연상’ 수상

경골 중심점 수정…수술 정확도·예측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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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시영⁄ 2025.11.07 16:32:05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중일(왼쪽)·정호정 정형외과 교수. 사진=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은 정형외과 김중일·정호정 교수 연구팀이 아시아·태평양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CAOS Asia-Pacific)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이 수상한 연구는 ‘CT 영상을 기반으로 한 무릎 로봇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경골 중심점을 새롭게 수정해 설정함으로써 경골 후방 경사각의 수술 정확도를 개선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서 ‘경골 후방 경사각’은 정확히 재현되지 않으면 무릎이 자연스럽게 구부러지지 않거나 수술 후 통증과 뻣뻣함이 생길 수 있는 중요 요소다. 기존 수술법에서는 무릎의 중심을 잡는 기준점이 실제 해부학적 축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 후방 경사각이 부정확하게 계산되는 등 계획된 절삭 각도와 실제 수술 결과 간 오차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를 개선하고자 무릎 로봇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수정 경골 중심점(MTKC)’이라는 새로운 기준점을 고안했다. 이 방법을 적용하면 로봇이 뼈를 절삭할 때 각도를 보다 정확하게 맞출 수 있어 수술의 정밀도와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정호정 교수는 “기존 인공관절 수술에서 사용된 경골 중심점은 환자의 경골 후방 경사각을 과대 평가해 실제 수술 후 경사각이 작아지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임상 검증을 거쳐 새로운 중심점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김중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로봇 수술의 계획값과 실제 결과 간의 불일치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교정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부학적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정밀화를 위해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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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중일  정호정  경골중심점  무릎인공관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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