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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현호 부회장 용퇴… 사업지원TF ‘8년 만에’ 정식 조직 전환

박학규 사장 신임 사업지원실장 선임… “조직 안정화 위한 개편, 컨트롤타워 부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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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1.07 16:49:49

2024년 10월 11일 오후 삼성전자 정현호 사업지원TF장(부회장)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하며 조직을 안정화하고, 정현호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8년간 임시조직으로 운영된 사업지원TF는 이번 개편을 통해 정식 조직으로 전환됐다.

삼성전자는 7일 정현호 부회장이 삼성전자 회장 보좌역으로 위촉업무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새 사업지원실장에는 박학규 사장이 선임됐으며, 전략팀장에는 최윤호 사장, 경영진단팀장에는 주창훈 부사장, 피플(People)팀장에는 문희동 부사장이 각각 맡는다.

개편된 사업지원실은 전략팀·경영진단팀·피플팀 등 3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이 “비상 조직이었던 TF의 임시적 성격을 마무리하고, 운영 체계를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사업지원실은 미전실에 비해 훨씬 작은 조직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현호 부회장은 2017년 사업지원TF장으로 복귀해 삼성의 조직 안정화와 세대교체를 이끌어왔다. 이번 퇴진은 사업 정상화 국면 속에서 후진 양성을 위한 결단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편으로 삼성의 경영지원 체계는 공식적인 틀을 갖추게 됐으며, 차세대 경영진 중심의 새로운 리더십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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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현호  박학규  사업지원실  미래전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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