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11.11 09:38:15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후원하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 ‘2025 현대N페스티벌 eN1 클래스’에서 드라이버, 팀, 타이어 제조사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모두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1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8~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이창욱 선수는 시즌 누적 포인트 223점을 기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 생애 첫 eN1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6차례 레이스 중 3승을 거두며 독보적인 경기력을 입증했다. 같은 팀의 노동기 선수는 5라운드 우승, 6라운드 3위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은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십을 동시에 석권하며 지난해에 이어 팀 부문 2연패를 달성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에서도 시즌 합산 337포인트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 부문은 제조사별 참가 선수들의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에 수여된다.
금호타이어가 eN1 클래스에 공급한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EnnoV)’는 EV 전용 컴파운드를 적용해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슬릭타이어를 적용한 전기차 레이스인 eN1 클래스에서 매 경기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창욱 선수는 “팀과 후원사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이룬 결과”라며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만든 챔피언이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 전무는 “이창욱 선수와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성능 브랜드로서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KUMHO FIA TCR World Tour’의 타이틀 스폰서로 선정돼 글로벌 퍼포먼스 브랜드 위상을 강화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